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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했니?

카카오뱅크 OTP 발급 받아 이체 한도를 올렸다. 대출 준비 끝!

 

카카오뱅크 OTP 발급받아 이체 한도를 올렸다.

카카오뱅크 대출은 쉬웠지만 이체 한도에 막히다.

지난번 SK바이오팜 청약 시 레버리지를 올리기 위해 카카오뱅크 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으려 시도했습니다. 카카오톡 신용대출은 최대한도 1.5억 원 까지 연 2.x% 이자율로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대출한도 확인에서 신청까지 정말 5분 정도면 가능하더라고요. 

 

신청까지 5분이면 정말 받을 수 있겠더라.

 

2020/07/04 - [어제 뭐 샀어?] - 대출 받아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했다

 

대출 받아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했다

SK바이오팜 누구냐 넌?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는 SK그룹 계열의 제약회사입니다. 2020년 7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당일 4만 9천 원 공모가의 두�

mondrianlab.com

문제는 이체한도입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시 최초 이체한도가 1일 1,000 만원으로 택도 없이 적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로 확인했더니 이체한도 상향은 심사 접수 후 2~3일이 소요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당장 이체가 필요했기에 카카오뱅크 대출은 신청하지 않고 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었죠.

 

때 늦은 후회 (Pixabay)

 

이체 한도를 최대로 올리려면 OTP 가 필요하다.

카카오뱅크 이체 한도 상향은 두 단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카카오뱅크 앱에서 안내하는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아 앱에서 사진으로 촬영해 심사를 요청합니다. 이틀 정도 지난 후 카카오뱅크 계좌가 한도 계좌에서 일반 계좌로 전환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일반계좌로 전환될 경우의 이체한도는 1일 5천만 원까지로 상향됩니다. 

 

1등급이 되려면 OTP는 필수다

 

이체 한도를 최대로 올리려면 OTP 등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OTP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각 은행, 증권사 별로 보안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었죠. 이참에 카카오뱅크 보안카드를 신청합니다. 보안카드는 카드형으로 신청이 가능한데 각각 10,000원과 5,000원을 발급수수료로 받습니다. 지갑에 넣고 다니기에는 카드형이 편할 것 같아서 카드형으로 신청했습니다.

 

카카오뱅크 OTP 신청방법과 수령 후 OTP 등록방법은 카카오뱅크 블로그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s://blog.kakaobank.com/325

 

고액 이체를 안전하게! 카카오뱅크 OTP 이용방법

대부분의 이체 서비스를 지문과 6자리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하지만 고액을 보낼 때는 OTP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카카오뱅크 OTP를 간단히 발급받아 이용해보세요. ■

blog.kakaobank.com

대리 수령이 안된다.

카카오뱅크 OTP는 우체국 등기로 발송됩니다. 본인이 신분증 확인 후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배송 주소지 입력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멋모르고 집으로 신청했는데 직장에서 우체국 집배원 분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리 수령이 안되기 때문에 전달이 불가능하다고 반송시키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체국에서 맡아 주시면 찾으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오늘 조기 퇴근해서 직접 수령해 왔습니다.

 

우체국가서 직접 받아왔다.

OTP 카드 개봉기

저는 태어나서 OTP 카드를 처음 보았는데 두께가 일반 신용카드랑 동일하더군요. 사용법도 매우 간단한데 동그란 버튼을 딸깍 누르면 우측 상단 액정에 번호 6자리가 표시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배터리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못해도 몇 년은 쓸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카카오 프랜즈 캐릭터 디자인이라 귀염귀염하다.
버튼을 딸깍 누르면 6자리 번호가 튀어 나온다.

타 은행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에서 발급하는 OTP 카드는 타 금융기관에도 등록이 가능한 범용 OTP 카드 입니다. 핸폰에서 은행과 증권사 앱을 하나하나 열어서 모두 OTP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증권에 OTP를 등록을 해보았는데요. 메뉴명은 살짝식 달랐지만 등록방법은 대부분 동일했습니다. OTP 카드 제조사와 일련번호 외에 별도로 필요한 준비물은 없더라구요. 

 

다른 금융기관에도 등록해서 OTP 하나로 쓰자

 

OTP 제조업체는 미래테크놀로지를 고르면 된다.

 

은행별로 보안카드를 각각 소지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카카오뱅크 OTP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니면 되네요. 그동안 왜 이러고 살았을까요? 시험 삼아 계좌 이체 한 번 해 보았는데 엄청 편하네요. 보안카드에서 부릅뜨고 번호 맞추느라 집중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제 무쓸모가 된 보안카드는 모두 잘라버리려 합니다. 

 

무쓸모가 된 보안카드들. 다 잘라버릴테다

이제 대출만 남았다

1일 이체한도도 모두 올려놓았고 이제 대출만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떤 용도로 대출을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OTP 카드로 무장했더니 긴급출동이 가능한 만만의 태세를 갖추게 된 것 같아서 벌써 부자가 된 기분이네요. 다음번에는 한도까지 대출받아 이체하는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