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영화 용어로써 리부트(Reboot)란 어떤 시리즈 작품에서 그 연속성을 버리고 작품의 주요 골격이나 등장인물만 유지한 채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실사영화를 리부트 하여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3부작으로 완성되죠.
리부트란 등장인물과 최소한의 골격만 남기고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써서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많은 석학들은 코로나 이후를 모든 것이 달라지는 대전환의 시대라고 정의합니다. 작은 변화로는 대전환의 시대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새롭게 리부트하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김미경의 리부트
이 책은 28년간 강연장 연단에 서기를 쉬어본 적 없던 최고의 인기 강사인 김미경님이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기 위한 처저란 몸부림을 통해 발견해 낸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저자는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알게 된 것들을 더 많은 이들과 제대로 나누기 위해서 말이죠.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주는 책이며 달라진 세상에서 개인의 삶과 성장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책입니다.
다섯 개의 Part 다섯 개의 Message
이 책은 다섯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Part 1. 코로나가 불러온 혼돈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기회
- Part 2.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존을 위한 네 가지 리부트 공식
- Part 3. 생존을 위한 실천법. 리부트 시나리오 쓰기
- Part 4.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공부법 '뉴 러너'
- Part 5. 환경을 살리는 실천과 관계의 생존 '뉴 휴먼'
Part 1 대전환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뭔가 엄청난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다"
뉴욕 타임스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사회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강력한 전염성이 특징입니다. 이런 코로나의 감염력은 단번에 우리 사회를 해체시켰고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형태로 앞으로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산업의 투자와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인 관계는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의료에는 로봇이 투입되고, 교육은 온라인 플랫폼을 찾고 있으며 일하는 공간도 집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는 우리 사회 전 영역을 급습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기회
셀 수 없이 많은 디지털 기술이 금융, 국가, 기업들과 서로 경쟁하고 융합하면서 미친 속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계와 디지털이 인간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각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리 알아채고 준비하고 투자한 사람들만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시장을 차지할 것입니다.
Part 2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코로나로 바뀐 세상의 질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공식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세상과 연결하라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라
- 세이프티(Safety),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해라
온택트 (On-tact)
언택트 시대는 온택트, 즉 온라인 대면으로 세상과 연결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막힌 언택트 세상에서 우리를 연결해줄 유일한 방법은 온라인뿐입니다.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온택트 시대가 열린 것이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
온택트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20여 년 전부터 성장해오고 있던 디지털 기술들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자신을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과 내 사업, 내 일을 합체시켜 완전히 변신해야만 합니다.
트랜스포메이션의 사전적인 의미는 변신입니다. 단순히 변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주인공 범블비가 오래된 자동차에서 우주 최강의 전투 로봇으로 변신하는 수준의 총제척이고 근본적인 변혁을 의미합니다.
인디펜던트 워커 (Independent Worker)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 타격을 받은 사람이 200만 명에 이르고 상당수는 돌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기계나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로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요. 우리는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내가 원하는 일을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컨택트가 빠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딱 하나,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실력입니다. 이제 학벌도, 지연도, 심지어 이전에 뭘 했느냐는 경력도 필요 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세이프티(Safety)
모든 리부트 공식을 관통하는 가장 필수 중의 필수 공식이 바로 세이프티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전입니다. 안전하다는 신뢰를 주지 못하면 어떤 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Part 3 나를 살리는 리부트 시나리오를 써라
시나리오는 미래에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에 맞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하고 수정하고, 또다시 행동하고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밖에 없습니다. 나에게 닥쳐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습니다.
STEP 1. 나와 세상을 분석하라
앞으로도 여전히 필요한 나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할 나의 역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STEP 2. 10줄 시놉시스 작성
리부트 공식에 내 꿈을 대입해 간략한 시놉시스(요약한 줄거리)를 써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나는 이렇게 맞서 이겨내겠다는 미래를 10줄 남짓한 시놉시스로 써보면 구체적인 솔루션이 조금씩 가시화될 것입니다.
STEP 3. 투두 리스트를 만들고 즉시 실행하라
투두 리스트(To-Do List)는 말 그대로 해야 할 일의 목록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행해야 할 투두 리스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갑니다. 투두 리스트가 힘을 발휘하려면 실천이 필수입니다.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중요한 건 실행입니다.
추격자가 돼라
우리 대부분은 격변하는 세상의 앞줄에서 뛸 수 있는 비범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비록 뒤처졌지만 우리는 속도를 높여서 추격해 나가야 합니다. 리부트의 힘은 속도를 올린 추격에서 나옵니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포화 상태지만 그러나 나는 진입한다.'
Part 4 '뉴 러너'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에 의하면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은 일자리를 잃고 무용 계급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육체적 능력은 로봇에게 뒤지고 정신적 능력마저 인공지능에게 압도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새로운 첨단 기술을 배우고 융합하지 않으면 당장 일터에서 쓸모없어지고 무용 계급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교육은 생존이자 일상입니다.
내가 필요한 지식만 골라 빠르게 배우는 즉시 교육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즉시 교육으로 가까운 미래를 미리 공부하고 내 일에 곧장 적용하는 '뉴 러너'의 시대가 열린 것이죠.
Part 5. '뉴 휴먼'
1920년대 아프리카 침팬지의 식용으로 인해 발생한 에이즈. 1976년 콩고의 에볼라 강변의 원시림이 파괴로 인한 에볼라 바이러스. 1998년 말레이시아 숲 속의 돼지와의 접촉으로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왔습니다. 결국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가 감염병의 원인이었던 것이죠.
대부분의 전염병 출연의 뒷배경에는 항상 인간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숲을 파괴하고 자연의 조건을 헤집어놓을수록 우리는 더 크게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코로나의 근본 원인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마음의 면역력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열 명 중에 일곰 명이 일명 코로나 블루, 코로나로 인한 우울과 불안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마음의 면역력이자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물리적 생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관계의 생존이고 신뢰의 생존입니다.
에필로그
코로나 이후라는 달라진 세상에서도 우리 각자의 꿈과 삶은 또다시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해낼 겁니다. 그러니 걱정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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